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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의 역사가 담긴 아름다운 한복을 만드는 반가의

한복 정보
한국의 멋 꽃신
2015-12-08      조회 1,834   댓글 0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국의 멋이라 한다면,

처마 지붕처럼 살짝 올라간 신코의 아름다운 곡선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거기에 한복과 어울리는 화사한 빛깔과 섬세히 놓아진 자수의 화려함이 주는 고고한 아름다움.

진정 한국의 멋 중 하나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오늘은 꽃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꽃신이야기

신분제가 무너졌을 당시, 많은 서민들은 앞다퉈 꽃신을 신으려 했다고 해요.

사대부에서만 신을 수 있는 귀한 꽃신이였기에...

그러다 고무신이 들어오고, 그 이후엔 구두가 유행하면서 꽃신을 찾는 사람들은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풀을 여러 겹 발라 딱딱하게 만드는 꽃신은 구두나 운동화에 비해 불편하기 때문인지 찾는 사람들은 더욱 줄어드는 추세라고 해요.


과거에는 딸을 시집 보낼 때 친정엄마가 고이 보관하던 꽃신을 신겨 보내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그런 깊은 모정이 깃든 풍습이 사라진 것 같아 씁쓸한 마음도 있습니다.


우리의 고유 멋인 꽃신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또, 현대인들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꽃신의 변화로 인해 아름다운 멋이 계속 이어져 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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