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의 역사가 담긴 아름다운 한복을 만드는 반가의
한복 보관&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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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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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보관& 손질
옷을 보관하는 용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옷장만도 용도에 따라 이층장, 삼층장, 반닫이, 양복장 등으로 그 형태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오동나무로 만든 옷장은 가볍고 뒤틀리지 않으며, 습기가 많을 때에는 자연히 팽창되어 외기의 침입을 막고 또 내부의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장 속의 옷은 항상 건조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어서 옷장으로는 가장 이상적이다. 옷을 장기간 보관 할 때는 비닐이나 폴리에틸렌 주머니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 데 통기성이 없어 밀폐할 수 있으나 충분히 건조시키지 못한 옷을 넣으면 오히려 좋지 않다. 옷을 보관 할 때는 충해를 막기 위해 방충제를 반드시 종이에 싸서 옷갈피에 넣어두도록 하고, 습기를 방지하는 방습제도 함께 넣어 두면 좋다. 그리고 맑은 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주 거풍하는 것도 충해를 방지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거풍된 옷은 솔로 털고 다시 잘 개켜서 보관한다.
한복을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할 경우 한복에 달린 고름이 옷에서 떨어져나가기 쉽고, 다른 세탁물로 인해서 옷감 표면에 자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세탁을 하지 않더라도 한복의 소매 끝, 치마단, 바지 부리, 고름 등을 살펴 얼룩이나 오염이 있으면 깨끗한 옷감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얼룩을 제거한 다음 보관한다. 동정은 가능한 바꾸어 보관하도록 한다.
보관할 때 한복을 크게 접도록 하는데 먼저 저고리의 접는 방법을 보면 고름을 가지런히 모아 진동(어깨선에서부터 겨드랑이까지의 폭)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방법으로 한다. 이렇게 하면 고름의 길이를 최대한 펴주기 때문에 고름에 주름이 덜 잡힌다. 양 쪽 소매는 진동선에서 꺾어 앞가슴에 가지런히 포개어 놓는다. 이때 소매가 가능한 접히지 않도록 한다. 여성 저고리는 길이가 짧기 때문에 그대로 보관하면 되지만, 길이가 긴 남성 저고리는 아래 길(섶과 무 사이에 있는 넓고 큰 폭)을 소매 위로 겹쳐지게 한 번 더 접어둔다. 두루마기 두루마기는 저고리와 비슷한 방법으로 접는다. 고름을 좌우 진동선에 맞추어 접고, 소매를 진동선에서 접은 후 고름 위에 놓는다. 그리고 두루마기 양쪽의 삼각형 무를 솔기선에 맞추어 두루마기 길 쪽으로 접고 길이를 1/2이나 2/3정도 접어 소매 위로 얹어지게 한다. 조끼나 배자는 등솔기선을 기준으로 길게 반으로 접어 그대로 보관한다. 바지 바지는 두 가랑이의 밑 위선을 꺾어 포개고 밑아래의 반과 밑위의 반을 접은 후 중앙에서 반으로 접는다. 바지 대님과 허리띠는 접어서 바지 안에 넣어 보관해야 쉽게 찾을 수 있다. 치마 치마는 가능한 만큼 폭대로 접고, 보관할 장소에 맞게 길이를 반으로 접어준다. 금박이 찍힌 치마의 경우 금박이 겹치지 않도록 한지 등을 사이에 넣어 준다.
보관 장소는 가능한 넓은 곳이 좋으며 좁은장소라 할지라도 가능한 다른 옷들을 위에 얹지 않도록 한다. 종이상자에 접어 넣고 옷장 등 위쪽에 넣어 두는 것도 좋다. 한지로 한복을 한번 싸는 것도 좋고 좀약을 넣어 두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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