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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의 역사가 담긴 아름다운 한복을 만드는 반가의

고객 후기
반가의한복 다녀왔어요(feat.혼주맞춤상담)
반가의
2016-11-18      조회 2,619   댓글 0  

제가 주기적으로 소개하는 반가의한복.
어제는 엄마친구인 아줌마께서 아들 결혼식을 위해
혼주한복을 알아보신다고 해서 같이 방문했어요.
아무래도 제가 한복에 대해서 좀 많이 알고 하니까...
같이 가드리면 좋을 것 같았고 어릴 때부터 자주 뵙던 분이라 불편한 것도 전혀 없었어요.

암튼 반가의에서 혼주맞춤상담을 어떻게 하는 지
궁금하신 분들은 자세히 쓸테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D

청담 반가의한복은 청담역 5번 출구나 6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왼쪽 발렛주차하시는 분께
맡기시면 되고요.
주차비는 없는데 발렛비는3천원 있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4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 한복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 10개정도 있구요.
주말이면 거의 꽉꽉 찬다고 해요~
그래도 옆 사람이 안보이게 불투명유리로 되어 있어서
상담하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어머님들 모시고 가는 분들한텐 딱일 듯요.
손님이 많을 땐 좀 시끄러울 수 있겠지만
한가한 평일에 방문하면 다른 사람 신경 안쓰구 상담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D

왼쪽에는 엘레바또라는 예복매장이 있습니다.
모두 반가의한복 직영매장이구요.
예복에는 40년 넘게 양복만 만드신 마스터테일러가 상주하고 있어서
치수재는 것부터 패턴, 초가봉, 가봉까지 모두 책임지고 봐드린다고 하네요~
아줌마께서 나중에는 예복상담도 받아보신다고 했으니
같이 가게 되면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

이제 본격 혼주한복후기 올릴께요~
저흰 참고로 이서현 부원장님께 상담 받았습니다.

가니까 먼저 본식날짜를 물어보셨어요~
아무래도 결혼식 시즌에 따라 입는 컬러가 달라서 그럴거예요~
저희 아줌마 아드님은 내년 3월말에 식예정이예요.
신랑신부가 알아보기 전에 먼저 오셔서 보시는 거였구요. ^^

처음에 보여주신 원단은 비싸지 않은 원단이였어요.
이것도 괜찮다~~ 하고 계셨는데...

(좌)좀더 높은 등급 (우)그보다 낮은 등급 원단

두번째 원단 보니 더 괜찮다고 느끼셨어요.
저도 같이 만져봤는데요.
사진으론 잘 안나타나지만 왼쪽 원단이 좀 더 조직감이 세밀하다고나 할까요??ㅋㅋ
저도 전문가가 아니니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좀 다르더라구요.

고름 색을 보는 중

반가의한복은 상담하시는 분들이
모두 원단 가격을 물어보면
즉각 즉각 말씀하신다고 해요~
가끔 얘기 안해주고 나중에 계약할 때 비싼 금액을
불러서 당황하게 만드는 매장도 있다고 하죠.
그런게 없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D

원단 보시면서 궁금하시면 물어보세요~

이런 원단에 넣으면 어울릴 만한 자수를 추천해주셨어요.
전통적인 느낌이 나면서 고상하고 좋네요~
혼주한복으론 딱인듯요!!

이번에는 원단등급을 높여서 아줌마께 어울리는
원단을 부원장님이 추천해주셨어요.
은은하게 반짝이는데 약간 거친 느낌이 있는 원단이였어요~

좋은 원단엔 소매에 자수대신 원단을 덧대는 게 멋스럽다고 합니다.(우측사진처럼)

제가 상담받아보고 느낀 건데요.
원단(모두본견)은 크게 뻗치는 원단과 흐르는 원단
2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아줌마께서 대보신 원단은 뻗치는 원단이라고 해서
입으면 약간 각이 잡히는?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아줌마 몸매가 여리여리하신 편인데...
그런 분들은 이런 원단이 잘 어울리신다고 해요. :D

개인적으로 이 파란색이 얼굴이랑
제일 잘 어울리셨어요~
피부가 흰 편이시라 그런가봐요.
제가 중간에 부원장님께 어떤 색이 잘 어울리실까요?
여쭤보니... 그건 대봐야 알죠. 아님 나도 몰라요~~ 하심.ㅋㅋㅋㅋ
(하긴 무릎팍도사도 아닌데... 괜한 질문을...;;;)

암튼 무의식 중에 골라주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너무 딱 어울리는 색을 권해주셔서 깜놀...;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경력이 오래 되신 분이라 그런지... 센스있게 대주셨어요!

신부어머님 색상

같은 원단으로 신부측 어머님이 입으실 원단도 보여주셨네요~
저희 아줌마 핑쿠에 미련이 많으심.
내게도 딸이 있었다면... 이런 색도 입어볼텐데...
천추의 한??ㅋㅋㅋㅋ

이것이 흐르는 원단의 대표주자

그리고 아까 소매쪽에 대봤던 이 원단
흐르는 원단은 통통하신 분들이 체형커버를 하기 좋다고 해요.
아 개인적으로 전 이 원단에 꽂혀부렀어요.
어찌나 예쁘던지... 또 채도가 낮아서 더 고급스러웠죠. ㅜㅜ

움짤까지 만들었어요.

그래서 반가의한복 상담 할때
원단들을 쫙 보여주셨습니다.
핑크는 신부어머니색상
베이지는 치마
민트색은 신랑어머니색으로 할 수 있다고요.

하지만 뭐든지 대보고 확인을 해야 잘 어울리는지
아닌지 알 수 있겠죠. ^^

저희 아줌마께서 워낙 핑크색을 좋아하시니까
부원장님이 한번 대주심.ㅋㅋㅋ
그리고 옅은 카키색을 추천해주셨어요~
광택이 나면서 은은하니 너무 예뻤네요!! ㅠㅠ

치마색은 요런 색 너무 멋있죠?
이 원단 저 원단 특징들을 공평하게
알려드려야 하는데 전 이 원단에 심각하게 꽂혀서
자꾸 이게 예뻤다는 글만 쓰게 되네요. ㅜㅜ

흐르는 원단의 최종적 배색은 이렇습니다~
고름은 보라색으로 하구요.
치마 저고리 색상 잘 보이시죠?

행복한 고민에 빠지셨던 아줌마의 최종선택은 뭐였을까요?ㅋㅋㅋ
이 날은 저랑 같이 원단부터 보고
가격대 알아보러 오신거라 확실하게 정하지는 않으셨지만
아줌마의 호리호리한 체형에 어울리는 뻗치는 원단 쪽으로
마음이 기우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봐도 이렇게 고민될 때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ㅎ

조만간 신랑신부 또 신부어머님과도 오셔서
원단 상의를 하신다고 하셨어요~
본식 때 양가어머님께서 잘 어울리게 입으시면 훨씬 보기 좋으니까요


출처 : http://blog.naver.com/rp9002/22085904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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