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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의 역사가 담긴 아름다운 한복을 만드는 반가의

고객 후기
예물한복, 반가의한복에서 한복 맞추기
반가의
2017-01-31      조회 2,110   댓글 0  


안녕하세요!
82년생 예비신랑 어노의 93년생 예비신부 꼬리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설 지난지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어느새 또다시 설날이 왔네요ㅎㅎㅎ
어쨌든 저희 예비부부가 맞는 두번째 설이자, 각자의 가족과 맞는 마지막 설이예요
내년부터는 저희 예비신랑 어노와 예비신랑 꼬리의 두 가족이 한 가족이 되어 함께 설을 맞이하겠죠
그렇기에 이번 설은 더욱 더 의미가 있는 설이 될 것 같아요

일단, 저희의 결혼 준비는 순탄대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어요ㅎㅎㅎ
아이니 웨딩박람회를 다녀왔다가 한복을 맞추기로 했었는데, 이번주 주말에 한복을 맞추고 왔거든요

처음에는 한복을 대여 하려고 했어요
한복 입을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 보면 한복 입을 일이 몇번 있을 것 같더라구요
결혼식날(폐백을 하지 않더라고 인사드릴 때 한복을 입고 인사드리는게 예의라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댁, 시댁에 인사 드리러 갈 때,
첫 명절, 첫 설날, 부모님들께 손주 안겨 드리러 인사 드리러 갈때
제가 생각 한 것만 횟수로만 6번 정도 입더라구요
그런데 부모님들 보러 가서 집에서 안자고 올 순 없으니까 입는 횟수는 6번보다 더 늘어나겠죠?
그래서 한복 대여비를 알아보니
한복 대여비가 남여 커플로 거의 20 - 25만원대 더라구요 그것도 1박 2일 대여비가요!
그럼 예비신랑 어노와 예비신부 꼬리는 머리를 굴려 보았어요ㅎㅎㅎ
한복을 입는 횟수 x 25만원(이쁜걸 입고 싶으니 최대가) = 2,000,000 이더라구요(장신구 제외)

그런데 웨딩박람회에서 한복 상담을 받아보니,
남여 맞춤한복을 기존 비용보다 훨씬 더 할인 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작년에 결혼하신 저희 아가씨의 도움을 더 받아 반가의 한복에서 한복을 맞추기로 했어요ㅎㅎㅎ
한복 가격이 적당한지, 반가의 한복이 어떤지 계속 전화하며 물었거든요ㅎㅎㅎ
그리고 저희 한복을 맞추고서, 저희의 한복 가격이 적당한지 결혼한, 할 언니들한테 물어봤는데
저희 한복 싸고 좋게 맞춘거더라구요ㅎㅎㅎ
거기다 반가의 한복이니 더욱 더 대박이라고 부럽다고 하더라구요

엄청난 할인가에 한복 계약을 하고,
한달이나 지나서야 저희는 게으름을 이겨내고 드디어 한복을 맞추러 반가의 한복 본사로 갔어요





아쉽게도 반가의 한복 본사 건물 사진은 못찍었어요ㅠㅜ
건물이 정말 멋있게 디자인되어 있어요
주차장은 협소해서 일층에 있는 발렛 직원에게 주차를 부탁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 일 것 같아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5층으로 올라오면 반상기, 칠첩반상기가 전시되어 있고,
반상기, 칠첩반상기가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모습이 전시 되어 있어요
반가의 한복 매장 안에 예단 이불과 반상기, 예단에 관련된 것들도 판매 하고 있더라구요
반가의 한복에서 한복을 맞추시면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할 수 있다고 해요



반가의 한복 매장 안에는 수묵화가 그려진 멋진 치마를입고, 멋진 베자를 입은 커플이 서 있어요







매장 안쪽으로는 원목으로 파티션이 쳐진 상담실이 늘어서 있어요
천정은 반사도가 높은 백페인트 글라스로 마감이 되서 매장이 높아 보여서
형형색색의 원단들과 원목 파티션 사이에 앉으면,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상담하기도 편했어요


제가 피부색이 하얀 편이라 아무 색이나 잘 어울릴 거라며 채도가 완전 낮은 한복을 보여주셨어요
완전 단아 해 보이기는 한데 저는 흰 소복 느낌이 나서...이 한복은 만장일치로 패쓰...ㅎㅎㅎ





그리고 두번째!
화려한 금빛 무늬에 밝은 분홍과 흰색이 예쁘게 어우러져 있는 저고리와
옷 고름과 같은 색으로 흘러 내리는 분홍 치마인 한복이예요
단아해보이지는 않지만 화려하고, 반짝이는 금빛 무늬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디자인이었어요





세번째는 하늘색 저고리와, 끝동이 천을 짜집기 한 것처럼 포인트가 되어 있어요
저런 천을 뭐라고 하신것 같은데...기억이 안나요ㅎㅎㅎ
그리고 두번째 치마보다는 연한 연분홍 치마인 한복이예요
세번째 한복은 정말 화려하진 않지만, 심심해보이지 않고 단아하고, 참해보이는 한복이었어요

네번째, 다섯번째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어요ㅜㅠ
네번째 다섯번째 저고리도 예뻤는데...연한 노랑, 연두 색상들이라 제가 입으면 핏기 없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예비신랑 어노가 사진을 찍어주지 않았어요...ㅎ 

93년생 예비신부 꼬리는 두번째 한복과 세번째 한복을 가장 많이 고민을 했었어요
두번째 한복은 화려하고 밝아, 발랄해 보여서 참해보이거나, 단아해 보이지는 않고,
세번째 한복은 단아해 보이기는 해도, 안그래도 어린 제가 이 한복을 입으면 아기 같을 것 같았어요...
82년생 예비신랑 어노는 단아해 보이고 귀여운 세번째 한복을 골랐고,
저는 첫번째 한복이 마음에 들었는데, 세번째 한복은 귀여워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무엇보다 신랑이 마음에 들어 했구요...

그래서 저는 엄마찬스를 꺼내 들었죠!
엄마한테 사진을 보내서 엄마! 둘중에 어느게 더 나아? 물었더니, 곧바로 대답이 오더라구요
'파란거'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내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야!

그래서 저는 시엄마 찬스를 꺼내 들었어요!
시엄마 마저도 파란거...세번째 한복을 선택하셨어요...
그래도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저는 얼마전 양재 시민의숲 선착순 결혼식 현장에서 만난
예비 신부님들과 예비신랑님들이 모여 있는 카톡방에 사진을 올렸어요!!! 마지막 찬스!!!
그런데도 역시나...세번째 더 단아해보이고 예뻤던지,
화려한 두번째 한복은 선택해주신 분들은 딱 두분이셨어요...20명중에 두분이요

그런데!
양재시민의숲 선착순 결혼식 1등한 미국인과 결혼하고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언니가
해주셨던 말이 제 마음에 완전히 와닿아서 쉽게 선택 할 수 있었어요

"둘다 이쁜데 꼬리씨는 아직 젊고 좀 화려하고 특이한거 해도 좋을 것 같아요!"

1등 언니 말이 왜이렇게 와 닿았는지 그 말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어요
바로! 두번째 한복~!!
제 나이는 이제 두번다시 안오잖아요ㅠㅜ이렇게 어린 나이에 또 결혼 못하잖아요
이렇게 어린 나이에 결혼한다고 한복맞추는데 단아한거보다 누구보다 화려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직 젊고 화려하니까 특이한거, 흔한거 말고 특이한거 입어도 괜찮을거예요
그래서 두번째 한복을 선택했어요(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었나요...?ㅎㅎㅎ;;)
그런데 우리 자상한 예비신랑 어노, 그럼 세번째 한복 색으로 베자를 맞춰주겠다고 하는거예요
베자는 조끼처럼 입을 수 있는 건데,
베자를 입으면 팔부분만 나와서 가슴의 무늬가 베자 무늬로 덮히거든요
그래서 베자를 입으면 세번째 한복처럼 보일거라면서 베자도 하나 맞춰 주었어요
저는 두번째와 세번째 모두 가졌어요~~> <



한복을 맞춘 기념으로 정면에 보이는 거울샷~
한복을 맞출 때 입어 볼 수 없어서 이렇게 거울을 보며 얼굴에 대어 보면서 한복을 맞추게 되어 있어요
옷을 들어 얼굴에 맞대 보아도 자신한테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걱정하지 마시길~
매니저님이 보여주신 베자의 디자인중에 추천받고, 제 취향을 살려 베자 디자인을 고르게되면,
마지막으로 베자의 앞, 뒤로 붙여지는 패치도 골라야 하지만
한복을 많이 맞춰보신 매니저님이 최정예 패치를 미리 골라 주셔서 패치는 빠르게 결정 할 수 있었어요



제 한복은 이렇게 1시간동안 선택을 했고, 다음에 남은건 예비신랑 어노의 한복이었어요
알고보니까 예비신랑 어노는 마음 속으로 생각을 하고 왔더라구요
제가 치마색을 고르면, 예비신랑 어노의 베자 색을 치마 색과 똑같이 맞추려고 생각을 해 왔더라구요
제가 커플 한복 사진을 찾아봤을 때 치마색과 남자베자색이 같은 커플 한복이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예비신랑 어노의 한복은 정말 순식간에 한복 원단을 골랐어요
예비신랑 어노는 옷이나 물건을 사는데에 있어서 결정을 쉽게 못하는 성격인데 정말 의외였어요
의외로 이런 면에서 결정을 잘하는 예비신부 꼬리가 결정을 늦게 했다는...ㅎ



남자 한복은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고 거의 원단 색만 고르기 때문에
이렇게 천만 몸에 대보면서 골라야 해요
바지 색과 저고리는 색상이 다양하긴 해도 저고리는 일반적으로 흰색으로,
바지는 어두운 남색으로 하는 편이고, 남자 한복은 거의 베자 색만 고르는 편이래요
그런데 제가 치마 색을 분홍으로 정하기도 했고, 제 치마색과 같은 색으로 베자색을 정하려던 어노는
이렇게 제 치마색과 같은 원단을 몸에 대보았어요 역시나 분홍이 잘 어울리는 우리 예비신랑!!!
예비신랑 어노는 피부가 어둡긴 하지만, 분홍이 정말 잘 어울려요 특히 이런 밝은 분홍이요!ㅎㅎㅎ


역시나 결정의 순간, 맞은편에 있는 거울에 옷을 두르고 결정샷~
둘 다 한복을 결정하고 착수금? 선금? 같이 맞춤 한복 비용의 80% 정도를 현금결제하고
작은 방에 들어가 차례대로 몸 치수를 재고 한복 맞춤은 끝나요~!!!
한복 디자인과 원단, 색상만 고르면 슝슝 곧바로 끝나는 시스템이예요ㅎㅎㅎ
저희 예비부부가 결정을 너무 늦게 해서 2시간? 2시간 30분정도나 있었는데,
매니저님께서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잘 설명 해 주셔서 무사히 좋은 분위기에서 한복을 맞췄어요



저희가 고른 원단과 선물로 받은 비단으로 만들어진 예단 봉투 세트,
계약서와 한복 피팅 날짜를 정하기 위한 달력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로 올려져 있어요
2시간 30분동안의 치열했던(?) 한복 맞춤현장이예요ㅎㅎㅎ


맞춤 한복을 계약했더니 고급 차렵이불을 받았는데요, 이 이불 정말 좋은거더라구요
처음부터 색상이 곱고 예쁜게 예사롭지 않더니, 집에가서 펼쳐보니 부피도 빵빵하고
재질도 매끄럽고 완전 고급이더라구요ㅎㅎㅎ엄청 따뜻했구요
이런 착한 가격에, 고급진 맞춤한복에 이런 고급진 차렵이불까지 주시니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예비신랑 어노는 이불을 받고 신나있네요ㅎㅎㅎ

혹시 제 블로그에 들어오신 분들중에 예물 한복을 고르기 위해 정보 수집을 하시는 예비부부들에게
반가의 한복을 적극 추천 해 드려요
남, 여 맞춤 한복가격은 원단별로 5가지 인데요, 본래의 금액보다 할인을 해 드리니까
정말 부담없이 상담 받아 보심이 어떠실까요?ㅎㅎㅎ
매니저님들도 모두 다 친철하시고, 절대 계약 강요 하시지 않으세요
참고로 저는 같은 반가의 한복에서 맞춤 한복을 하신 두쌍의 부부보다 더 싸게 맞췄답니다~

다음 반가의 한복 포스팅은 가봉할 때 포스팅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그때 많이 기대 해 주세요 왜냐하면, 그 날 웨딩촬영때 입을 한복웨딩드레스도 고를거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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