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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의 역사가 담긴 아름다운 한복을 만드는 반가의

고객 후기
정미영신부님 한복후기
반가의
2017-03-20      조회 1,889   댓글 0  








청담 반가의 한복에 처음 상담받으러 간 날은 2016년 9월 25일 일요일!
들어갈 때는 정신없이 들어가서 건물을 찍지 못했는데 반가의 한복 건물 크고 신기해요 ㅎㅎ
청담동 근처 갤러리 보고재 건물에 4,5층을 사용하는 반가의!













5시 예약하고 갔는데 상담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았고 기다리는 분들도 여럿있었어요~
분위기 너무 한국스러워요^^


앞쪽 데스크에 디피되어있던 신랑, 신부 한복!
저 이런 여리여리한 살구빛 한복 치마를 원했거든요~
저는 사실 맞춤 한복하고싶지 않았는데 어머님이 계속 맞춤으로 해주신다고 하시고...
엄마꺼 한복 맞춘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한복을 보다보니까 자꾸 눈만 높아지고 ㅎㅎㅎ
한복은 보면 볼 수록 매력있는 의상인거 같아요 ^^





저희 친정엄마는 딱 원하는 컬러가 있었어요~
제가 지금까지 다녔던 박선희 한복 / 한삼 우리옷 / 담한 등의 포스팅을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엄마는.... 아주 예쁜 꽃분홍 치마에 미색 저고리를 원츄하셨답니다!






정말 많고 많은 꽃분홍 컬러들 중에서 엄마가 딱 이거다! 마음에 들어하시던 컬러를 찾았어요~
반가의에서 상담해주신 분은 '남우정 부장님'이신데 어찌나 상담도 잘해주시고
상냥하시고 꼼꼼하시고 척척 맞춰서 색상을 가져와주시는지 베테랑 다운 솜씨를 보여주셔서
상담 받는 내내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사실 저는 엄마가 고르는 치마 컬러가 너무 쨍!한 느낌이라 어머님이 푸른계열로 맞추시기
조금 힘드실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는데
5월 예식이니까 밝은 컬러로 가는게 좋다고 엄마가 고르신 컬러가
멋스러운 친정엄마 느낌내기 딱 좋은거라고 어찌나 왕왕 추천해주시는지!






저고리를 미색 계열로 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한 화이트가 있고
약간 노란끼 섞인 베이지도 있고... 한복 색상이 정말 너무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는데
남부장님이 척척 가져와주시니 정말 편했어요!
뭔가 느낌이 왔죠 여기서 친정 엄마 한복 맞춤 부터 시작해서
작은엄마, 외할머니 다 해드리면 되겠다~~~ㅎㅎㅎ












엄마 얼굴에 어울리는 화이트톤의 저고리!
저고리에 어울리는 치마!
완벽합니다!

한복 원단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크게 봐서 본견이냐 인견이냐 정도만 알고 가시면 될거 같아요~
본견은 실크 원단을 말하는 거고 인견은 화학섬유 원단을 말하는 거예요
인견은 물세탁이 가능하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은 있어요! 본견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구여~
본견은 천연 염색이기 때문에 색상도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요!
처음에는 인견도 예뻐보이는데 계속 보면 볼 수록 천연 염색에 더끌리게 되고 점점 비싼 원단이 눈에 들어옵니다 ㅋㅋㅋㅋㅋㅋ

친정엄마 한복 원단 고를 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100만원 훌쩍 넘는 최고급 원단으로 해드리고 싶었는데 ㅠㅠ
울 엄마도 딸내미 시집갈때 한번 입으시는 용도니까 적당한 걸로만 하면 된다고 이해해주셔서
본견 중에서 괜찮은 원단으로 선택했답니다 ^^

저고리와 치마를 한겹씩하면 내가 보고 있는 딱 그 색상인데
안쪽에 연한 컬러를 겹치냐 진한 컬러를 겹치냐에 따라서 색이 완전히 달라져요~
두겹씩하면 비침도 적어지고 훨씬 고급진 색이 된답니다^^
아무래도 안감을 넣으면 가격도 조금 더 올라갈테지만 완벽히 마음에 드는 색상을 찾기 위해서라면
꼭 한번 체크해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울 엄마가 새색시 된 것 처럼 아주 화사한 컬러의 치마를 초이스하고
이제 남은건 깃과 고름!
깃은 V라인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맞깃이 있구 조금 더 여미어지는 여밈깃, 돌림깃 등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혼주 한복은 맞깃으로 많이 한다고 해서 그걸로 초이스!















잘 어울리는 색 조합으로 고름도 골라주신 남우정 부장님!
투톤 배색으로도 해볼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조금 더 어른스럽고 무난하게 한가지 색으로 톤 다운해서 가기로 했어요~

고름컬러는 진한 보라색으로 초이스!
골라주시는 색상마다 다 잘어울려서 저랑 남친은 오오 그거요 그거요! 하면서 선택하기만 했다는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수를 골랐어요~
수는 깃과 저고리 소매 부분에 추가로 작업하는데
저희 엄마는 깃은 깔끔하게 화이트로 가고 저고리 끝동 부분에만 수를 놓기로 했어요~
수도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예쁜거 고르느라 눈 빠질뻔 ㅎㅎㅎ
마지막에 2개 중에 하나 고르는데 오른쪽 수가 더 잘어울려서 초이스 끝!
드디어 친정 엄마 한복 조합이 완성되었답니다^^
재직공장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가는 반가의!
얼른 엄마 한복 가봉날이 왔으면 좋겠어용~ㅎㅎ


반가의에서 맞춤한복, 대여한복, 예단, 예복 하시고 후기 올리면 선물 준대요!
블로그할때는 요런거 좋은거 같아요~
요즘에는 업체들이 후기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SNS 이벤트를 많이 하거든요~
저도 선물 받아야겠어요 ㅎㅎㅎ


그리고 딱 10일 후인 2016년 10월 5일 수요일 퇴근 후에 또 방문한 청담 반가의 한복!
이번에는 대여해주시기로 약속한 촬영용 한복 고르러 갔어요~
김포에서 일하는 울 남친... 9월부터 10월 사이에 대체 서울을 몇번이나 왔다 갔다 했는지
진짜 고생 많았답니당...(결혼준비는 너무 힘들어유)




대여한복은 본관이 아니라 바로 옆건물에 위치한 별관에서 전문적으로 진행해주시는데
이미 만들어진 많은 한복 중에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기란... 정말 하늘에 별따기 ㅋㅋㅋㅋㅋ
저 진짜 나름 서칭 엄청하고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갔는데도 갈팡질팡했어요;;;
10월 단풍 질때 야외에서 찍을꺼라 처음에는 진한 색상으로 봤답니다!





결과적으로 파스텔 톤의 한복을 빌린건 완전 굿초이스였어요!
반가의에서 더 신경써주셔서 블랙톤의 한복드레스를 한벌 더 빌려주셨는데 이게 진짜 신의한수였어요!
창경궁에서 야외 웨딩 촬영하는데 외국인들이 예쁘다고 같이 사진찍자고하고 ㅋㅋㅋㅋ
한번은 여리여리하게 촬영하고 또 한번은 강렬하게 촬영하고!
반가의 덕분에 완전 베스트였던 한복 촬영이 끝났답니다~
이제 곧 엄마 한복 가봉하는 날이 다가와요!
가봉하는 날 작은엄마랑 외할머니 한복 맞춤하러 가야겠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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